서론

학사일정/RSS/시간표 미리보기 서비스의 공통점은 크롤링 서비스이다. 학사일정 서비스의 특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학사일정 서비스
  • 주기적으로 학사일정을 크롤링해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한다.
  • 요청이 들어오면 백엔드에서 데이터베이스 조회결과를 iCalendar 형식으로 변환한다.
    • from 매개변수와 to 매개변수를 지원해야 하므로 백엔드가 불가피하다. (예시: /cau.ics?from=2019)

다른 서비스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 강의시간표 미리보기 서비스
  • 주기적으로 강의시간표 데이터를 크롤링해 정적 json 파일로 저장한다.
  • 프론트엔드에서 json 파일을 읽어서 서비스를 제공하다. (즉 크롤링 스크립트 외에는 백엔드가 없다)
• 중앙대학교 RSS 서비스
  • 주기적으로 학교 공지사항을 크롤링해 정적 rss/atom/jsonFeed 파일로 저장한다.
  • 프론트엔드는 아무것도 하는 게 없다.

이 글의 시점은 2024년 초이다.

AWS Lambda를 이용한 서버리스 전환

그렇다면 크롤링 부분만 AWS Lambda 함수로 분리하면 매우 단순한 구조의 서비스이지 않은가? 따라서 다음과 같이 중앙대학교 학사일정 서비스를 재구성했다.

다른 서비스는 백엔드 자체가 필요없으므로 더 단순하다. 강의시간표 미리보기 서비스와 중앙대학교 RSS 서비스의 서버리스 구조도는 다음과 같다.

과정

원래 스크린샷 하나하나 찍어가며 상사하게 쓸 생각이었는데 귀찮아진 관계로 대충 글로 정리한다.

1. S3 버킷을 만든다.
2. 정적 호스팅을 활성화한다.
   • 권한을 적절히 설정하여 웹 브라우저로 접속할 때 문제가 없도록 한다.
3. 람다 함수를 만든다.
4. 람다 함수에 권한을 설정한다. (서비스계정 같은 거 만들 필요가 없다. 람다 함수에 권한 부여하면 AWS SDK가 알아서 인식한다.)
5. 리다이렉션이 필요하다면 S3 버킷에 리다이렉션 규칙을 설정한다.
   • 람다 함수로의 리다이렉션이 필요한 거라면 람다 함수에 HTML URL을 만들어서 그 URL로 리다이렉션한다. 더 좋은 방법이 있을 수도 있긴 한데 이 정도로 단순한 서비스에선 대충 이렇게만 해도 충분하다.
6. Scheduler를 만든다.

참 쉽죠?

결론

위와 같이 서버리스 서비스를 구축하여 월1000~1500원 정도의 비용으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원래 글을 작년에 쓸 계획이었는데 미루고 미루다보니 1년이 지났다... 이제 글도 썼으니 동아리나 다른 후배에게 서비스를 인수인계할 계획이다.